Pilgrim Stories (믿음의 여정)

대림절 3주 / 우리의 전부를 태우며 주님을 기다립니다.

Pilgrim Servant 2022. 12. 10. 21:10

대림절 3주를 주일을 맞이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를 입고 나타나실까요?


주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벗겨져 나가야 할

옛자아의 습성이 벗겨져 나가면서

그분이 우리의 육을 입으시고 드러나실 때에

우리가 우리 안에서

새로운 그 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것들

이기적인 자아의 습성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며 걸어온

한 해의 믿음의 여정  그 끝에서

우리는 

순종을 통하여 영원한 말씀으로 지어져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드러나시는 

그 분을 맞이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체와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주님의 형상을 드러내게 될까요?

우리의 태의 열매의 자녀들의 삶 속에

주님은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요?

매년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순종의 발걸음을 끝까지 걸어가

우리 힘을 다 하는 그 끝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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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지막 기다림의 과정이 

아무렇지 않거나 

힘들지 않다면~ 

아마 우리가 잠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끝까지 올라오는 

우리의 연약함과 죄와 싸우며 

주님이 원하시는 그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 

끝까지 내 영과 혼과 육을 조율해야 합니다. 

그 섬세하고 철저한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가는 자라면

이 시간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하여 주님을 갈망하며 

나의 이전 상태의 연약함을 벗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합니다. 
이 영적인 노동이 내 전부를 소진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마치 양초가 녹아서 빛을 내듯이~ 

내 전부를 소진하여

주님을 기다리는 그 빛을 밝히 비추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