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3주를 주일을 맞이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를 입고 나타나실까요?
주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벗겨져 나가야 할
옛자아의 습성이 벗겨져 나가면서
그분이 우리의 육을 입으시고 드러나실 때에
우리가 우리 안에서
새로운 그 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것들
이기적인 자아의 습성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며 걸어온
한 해의 믿음의 여정 그 끝에서
우리는
순종을 통하여 영원한 말씀으로 지어져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드러나시는
그 분을 맞이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체와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주님의 형상을 드러내게 될까요?
우리의 태의 열매의 자녀들의 삶 속에
주님은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요?
매년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순종의 발걸음을 끝까지 걸어가
우리 힘을 다 하는 그 끝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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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지막 기다림의 과정이
아무렇지 않거나
힘들지 않다면~
아마 우리가 잠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끝까지 올라오는
우리의 연약함과 죄와 싸우며
주님이 원하시는 그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
끝까지 내 영과 혼과 육을 조율해야 합니다.
그 섬세하고 철저한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가는 자라면
이 시간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하여 주님을 갈망하며
나의 이전 상태의 연약함을 벗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합니다.
이 영적인 노동이 내 전부를 소진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마치 양초가 녹아서 빛을 내듯이~
내 전부를 소진하여
주님을 기다리는 그 빛을 밝히 비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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