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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번데기를 찢고 나오며

번데기의 단단한 껍질은 애벌레가 나비로 변화하고 있는 신비로운 과정 중에 있을 때에 나비로 변화하고 있는 그 애벌레를 보호해 준다. 그러나 그 변화가 다 완성되었을 때에 그 껍질은 벗겨져 나갈것이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 찬란하고 아름다우 자태가 번데기를 뚫고 나올 것이다. 우리는 우리 속에서 무르익어가고 있는 그 생명력을 바라보아야 하고 견고하고 단단한 우리의 옛껍질과 같은 성품들을 바라보며 죄책감과 후회와 절망과 정죄감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왜 벗겨져 나가지 않을까? 왜 나는 여전히 바뀌지 않는가? 고민하는 것보다 내 속에서 여전히 일하고 계시고 나를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에 더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올 한해 친히 우리 안에 말씀을 심으시고 그 말씀에 우리의 믿음을 더하여..

예상치 못한 장소 -주님을 만나는 곳

깊은 슬픔이 엄습해서 마음에 평강이 깨지고 잔잔한 파장이 일기 시작할 때 그래서 주님의 위로가 필요한 때가 당신에게 찾아온다면 그 크기만큼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로 찾아가라 조용히 그 사람에게 귀 기울이고 그의 슬픔을 당신의 슬픔을 통하여 공감하며 잠잠히 기다리면 당신의 마음에서는 절대로 흘러갈 수 없는 무언가가 그에게로 흘러가 그의 마음을 만질 때 즈음에 당신의 슬픔이 이미 사라져 있음을 느낄 것이다. 사랑은 우리를 주님이 계신 곳으로 인도한다. 그 사랑의 음성을 따라 순종의 걸음을 걸어 내 안에 없는 분량의 사랑이 요구되어지는 그 낮은 곳에 설 때에 내 한계를 넘어선 분량의 사랑이 나를 통과하며 흐르며 새로운 차원의 그리스도의 형상이 내 안에 완성된다. 마음이 낮은 곳을 향해 흐르게 하라 주님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