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초등부/말씀을 기억해요

24.09.08.누가 준비할까요?

너와 함께라면 2024. 9. 14. 15:04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약속을 해주셨어요.

무슨 약속이었죠?

 

 

그런데 큰 민족을 이루려면

자녀가 좀 많아야 할텐데

아브라함은 이제 겨우 아들 '이삭'을 얻었어요

어쨌든 기다리고 기다려서 100세가 되어 갖게된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너무 소중했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죠?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을

번제(제물을 태워서 드리는 예배)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말씀에 순종해서

아들을 데리고 하나님이 알려주신 산으로 갔어요.

 

불을 붙일 나무를 모으고

아들을 묶어서 나무제단 위에 눕혔어요

그리고 아들을 바치려고 하는 그 순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알겠다며

하지마라고 다급하게 천사를 보내

말씀하셨어요.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저쪽 수풀에 제단에 쓰일 양 한 마리가 있었어요

아브라함은 이삭대신 그 양을 하나님께 바치고

그 곳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불렀대요.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 라는 뜻이예요.)

 

하나님께서는 귀한 아들을 주시고는

왜 또 바치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살펴보신 거예요

그리고 아브라함은 지금까지도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우고 있죠.

 

 

아브라함의 믿음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 친구들~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아니예요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잘 믿었던 것이 아니예요

아브라함은 우상을 섬기던 집안의 사람이었고

가난했고 자녀도 없었어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약속을 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 "내가 너에게 복을 주어 아들을 낳아주게 할거야~"

라고 약속하셨을때,

 

아브라함은 속으로 웃었대요.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100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아내 사라는 90살인데 어찌 출산하겠는가?"

 

이렇게 생각했대요.

 

또 기다려도 아들이 생기지 않자 

아브라함과 여종과의 사이에서

"이스마엘"을 출산하기도 했어요.

 

또 아브라함은 얼마나 믿음이 없었냐면

기근이 생겨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 떠나

애굽(이집트)에 내려가기도 했구요.

 

거기서 아브라함이 예쁜 아내 때문에 애굽인들에게

공격을 당할까봐

아내 사라를 자신의 아내로 말하지 않고

누이라고 속여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자 하기도 했었어요.

 

그게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나 그런일을

했던 사람이었대요.

 

그런데 그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도우셔서

사라와 아브라함을 살려주셨고

몇번이고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약속을 기억하게 하고,

계속해서 약속의 말씀을 하셨던 것은

하나님이었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아가는데도

믿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랜시간 동안 

아브라함을 기다려주시고 

참아주시고

결국 약속을 이루셨어요.

 

아브라함의 어떤 특별한 믿음 때문에

약속을 이루신 것이 아니라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약속이 성취된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아브라함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을

바칠만한 믿음을 갖게 된거예요.

 

우리 친구들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했던 것처럼

약속해주시고 

친구들을 이끌어가시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