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grim Stories (믿음의 여정)

견고한 마음을 깨뜨리는 내 삶의 고난들

Pilgrim Servant 2023. 1. 21. 22:39

나귀의 고집-이솝우화 


어떤 사람이 고집 이 무척 센 나귀를 데리고 산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얼마쯤 가다가 이 나귀가 곧은 길에서 벗어나 낭떠러지 쪽으로 가려고 했다. 안심하고 느긋하게 뒤따르던 나귀 주인은 순간 큰일났다 싶어서 얼른 나귀의 꼬리를 잡았다.나귀를 끌어 올리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귀는 도로 올라오려고 하지 않고 자꾸만 낭떠러지 쪽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다. 한참 동안 당기고 내 빼려는 씨름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잡고 있던 꼬리를 놓아 버리고 말았다. 결국 나귀는 낭떠러지에 떨어져 다리를 부러뜨렸다.

넘치는 찻잔


어떤 사람이 고민이 많았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마침내 그는 유명한 수도사를 찾아가서 고민을 얘기하였다. 그런데 끝없이 자기 얘기만 하는 것이었다. 한시간 두시간을 들어도 끝이 없었다. 수도사는 가만히 상대방의 찻잔에 물을 부었다. 이미 가득 차 있는 찻잔에 계속 물을 부었다. 물이 주르르 흘렀다. 그러자 그는 이야기 도중에 물었다.  "수도사님, 아직 잔을 비우지 않았는데 어째서 이렇게 자꾸만 물을 붓습니까?" 수도사는 대답했다. "당신이야말로 당신의 생각을 꽉 차서 내가 당신께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내 말을 들을 여지도 없고 빈 방이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이 찻잔과 같습니다. 내 생각, 내 고집, 내 고정관념, 내 편견, 내 욕심으로 꽉 차가지고 있으면 아무 것도 들리는 것이 없는 법입니다.”

깨달음과 돌이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장6절)

누구에게나 고질적인 죄된 고집들이 있다. 잘 고쳐지지도 않고 반복되게 넘어지는 연약함들이 있다.  그러한 질병과 같은 우리의 죄된 모습을 치유하는 것은 우리의 그 고질적인 연약함을 깨달았을 때에 그것을 겸손하게 주 앞에서 시인하고 보혈을 의지하여 돌이킴을 결단하는 것이다. 

우리는  내 생각, 내 소리가 너무 강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실패 함로서 우리 삶에 일어난 결과물 속에서 말씀과 순종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의 온전한 돌이킴을 위해 그러한 깨어짐의 시간이 그리고 고난의 분량이 우리에게 필요한지도 모른다. 


주님은 우리가 여전히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의 길을 홀로 걸어가셨다. 그분은 당신을 정죄하기 위해 서 계시지 않으시고 치유하시기 위해 초청하신다. 

 

그 연약함 그대로 주께 다시 나오라!

마음을 열고 참다운 깨달음과 깨어진 심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