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 속에서 일어난 현상 너머 주님이 내 삶에 무엇을 하시고 계신지 보아야 한다.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는 걸작품과 같은 타피스트리의 뒷면은 실들이 엉켜있어 어떤 무늬인지 알 수 조차 없다.
떄로 우리는 실타래처럼 엉켜져 있는 우리에게 일어난 다양한 종류의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그 일 자체로 실망하고 좌절하고 낙담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질문하고 또 불신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엉크러진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은 걸작품을 만드시고 계신지도 모른다.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인생을 지나면서 격는 모든 것들을 통해서 우리 내면에 깍을 것들은 깍으시고 부술 것들은 부수시고 고칠 것은 고쳐 말씀에 합당한 모습으로 우리를 빚어가신다.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형상을 우리 안에 세워 가신다. 그 분은 쉬지않고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 일 하신다. 그러기에 우리가 고난이라고 생각하는 상황들은 그분의 관점에서는 우리 삶을 그분의 기준에 합당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쉽게 시선을 뺴앗겨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의 시선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주님은 깨어진 나의 삶을 통해 영원을 담고 계시고 하늘을 바라보게 하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은헤 속에 머무는 삶은 모든 삶이 평강하고 안전하고 풍족한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살면서 그러한 완벽한 삶이 가능하겠는가? 우리는 모두 한결같이 다양한 인생의 풍파를 겪는다. 그러나 그 세파 속에서 주님께서 지금 내게 가르치시고 계신 바로 그 것에 우리 눈을 고정 할 때, 나에게 어렵고 그 힘든 사람, 절망적인 그 상황조차도 나를 빚으시는 주님의 손길 안에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분의 사랑과 은총을 누리며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주님의 은총 속에 살수도 있고, 강팍하고 거친 마음이 되어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 속에 살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상황을 해석하고 바라보게 하는 우리의 마음은 바꿀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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