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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4주-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 순종의 분량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주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측량할 수 있는 정확한 저울이 있으신 것 같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눅21:1-4) 주님은 과부가 낸 돈의 크기를 보신 것이 아니라 그 돈에 담긴 과부의 마음의 질량을 재어보신 것 같다 . 그 과부의 마음의 크기가 그가 드린 돈 안에 담겨져 있었다. 마음과 물질은 연결되어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은 보여지는 것을 통해 증명된다. 누구에게는 아주 큰..

대림절 3주 / 우리의 전부를 태우며 주님을 기다립니다.

대림절 3주를 주일을 맞이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를 입고 나타나실까요? 주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벗겨져 나가야 할 옛자아의 습성이 벗겨져 나가면서 그분이 우리의 육을 입으시고 드러나실 때에 우리가 우리 안에서 새로운 그 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것들 이기적인 자아의 습성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며 걸어온 한 해의 믿음의 여정 그 끝에서 우리는 순종을 통하여 영원한 말씀으로 지어져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드러나시는 그 분을 맞이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체와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주님의 형상을 드러내게 될까요? 우리의 태의 열매의 자녀들의 삶 속에 주님은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요? 매년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순종의 발걸음을 끝까지 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