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속에 각인되어서 절대로 지워지지 않고 살아 있는 기억들이 있다. 때로 현실의 삶을 살아가다가도 그 때와 똑같은 상황, 똑같은 장소, 똑같은 냄새, 똑같은 색깔, 똑같은 맛을 느낄 때에 그것들이 통로가 되어서 과거의 추억, 어느 지점으로 우리를 이끌어가는 듯한 경험을 한 적인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망망 대해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강물을 거슬러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들도 그 안에 각인된 무언인가가 그의 길을 인도 하는 것이 아닐까? 광야같은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며 좌로 가야 할 지 우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걸어가도록 우리 심령에도 하나님께서 각인해 놓은 것이 있다. 나는 그것을 “임재의 각인”이라고 부르고 싶다. 마치 식물이 태양을 향해 잎을 뻤..